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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용어의 세계 - 이야기와 뉘앙스로 배우는 (커버이미지)
    [인문]관용어의 세계 - 이야기와 뉘앙스로 배우는
    • 고이즈미 마키오 지음, 곽범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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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Welcome to the Idiom World읽기만 해도 영어 감성과 표현력이 풍부해지는 영어 교양서-관용어를 중심으로 생활상과 인생관, 역사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tie the knot, a piece of cake, red-handed, forty winks……매듭을 묶다, 케이크 한 조각, 빨간 손으로, 마흔 번의 윙크…… 이게 무슨 말일까? 알쏭달쏭 수수께끼도 아니고? 순서대로 살펴보자면 ‘결혼하다’, ‘식은 죽 먹기’, ‘현행범으로’, ‘잠깐의 낮잠’이라는 뜻이다. 뜻을 듣고 보니 그럴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관용어의 세계가 그렇다. 문 밖에서 보면 무슨 말인지 영 감을 잡기 어렵지만, 일단 문을 열고 들어서면 찰떡처럼 상황에 들어맞아 자꾸만 쓰고 싶어지는 표현. 우리말도 마찬가지 아니던가. ‘발이 넓다’거나 ‘얼굴이 두껍다’는 말은 외국인이 들으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의아한 표정을 짓겠지만 우리에겐 익숙하고 그 말만이 전달할 수 있는 뉘앙스가 있다. 《관용어의 세계》는 영어를 더 가깝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누구보다 영어를 사랑하는 자칭 영어 ‘덕후’이자 영어표현 연구가 그리고 긴 시간 영어 텍스트를 다뤄온 편집자다. 그런 그가 신기하고 재미있고 때로 충격적이기까지 했던 관용어를 수십 년간 수집했고 왜 그런 표현이 생겨났는지를 톺아보고 정리한 책이 바로 《관용어의 세계》이다. 인생, 업무, 식물, 동물, 인체, 색깔, 숫자 등의 11개 주제에 156개의 관용어를 표제어로 다루는데, 156개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표현이나 정반대 상황에서 쓸 만한 표현, 사용된 단어가 쓰인 짚고 넘어갈 만한 다른 표현까지 갖가지 관용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흥미롭게 이어진다. 옆에 앉아 옛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스토리텔링 덕분에 굳이 외우지 않아도 머릿속에 관용표현이 자연스레 각인된다는 것은 다른 책은 흉내 낼 수 없는 이 책만의 장점이다. 관용어란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굳어진 표현이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역사와 문화가 바탕이 된다. 그 시작점을 되짚어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엮어냈기에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레 교양이 쌓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책은 영어 학습자에게는 영어 공부에 재미를 붙여주는 다정한 초대장 같은 역할을, 관심사가 다양한 호기심 많은 독자에게는 해당 지식을 풍부하게 전달해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 술술 읽기만 했는데 영어 감각이 생겨나고 영어 표현이 입에 붙고 교양까지 쌓이는 즐거운 경험을 해보기 바란다.왜 그렇게 표현하지?더 실감 나고, 더 재치 있고, 더 멋들어진 표현이 가득관용어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다가 특정한 뜻으로 굳어진 표현이기에 특히나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 그렇기에 무작정 외우는 게 아니라 그 표현이 왜,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살펴보면 자연스레 뉘앙스가 스며들고 한번 스며든 이후에는 해당 표현이 잘 잊히지 않는다. 단어와 숙어를 외우느라 고역이었다면 영어 공부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예를 보면 어떤 관용어는 보자마자 그 연원이 짐작되기도 하고 어떤 것은 그 뜻을 봐도 고개가 갸웃거려질 것이다. 해석만 봐서는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는다면 책을 펼쳐보기 바란다(책 속에 답이 있다). 그리고 읽다 보면 영어 문화권의 생활상과 인생관, 역사가 한 발짝 더 가까이 느껴질 것이다.* have butterflies in one’s stomach [위장에 나비가 있다? ⇢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rubberneck bus [고무 목 버스 ⇢ 관광버스]* eat crow [까마귀를 먹다 ⇢ 굴욕을 달게 받다]* a dog’s age [개의 시기 ⇢ 긴 세월]* have a green thumb [엄지가 초록색이다 ⇢ 식물을 잘 키운다]그 외에도 변화하는 세태에 맞춰 생겨난 Disneyland daddy(이혼한 후 정해진 날짜에만 아이를 만나는 아빠로 이전에는 zoo daddy라는 표현을 썼다)나 요즘처럼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은 때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moonlight(본업 외에 부업을 하다, 아르바이트를 하다) 등 눈여겨볼 만한 표현이 가득하다. 책에서 다양한 표현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만나는 동안 a whale of a time(놀라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교양과 영어 감각이 저절로 쌓이는재미있는 관용어의 세계한번 읽으면 잊히지 않고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11장으로 구성된 책은 156개의 표제어로 이뤄져 있는데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궁금한 표현을 골라서 먼저 읽어도 된다. 인생, 업무, 재치, 공포, 동물, 인체, 식물, 색깔, 인명, 지명, 숫자를 주제로 한 가지 표현이 한두 페이지에 걸쳐 간명하게 정리되어 있어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갈뿐더러 해당 표현이 기억에 잘 남도록 체계적으로 제시되어 있다.책에는 영어에 푹 빠진 저자가 수십 년간 수집한 관용표현과 그 어원이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는데, 쉽게 읽히지만 읽다 보면 수많은 문헌을 두루 살펴 정리한 저자의 집요함이 느껴진다. 영어의 어원을 알아내려면 인도 · 유럽어족, 그리스어, 라틴어, 켈트어, 게르만어, 고대 영어까지 시간적으로는 6,000년 전으로까지, 공간적으로는 영국,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등 세계로 범위를 넓혀야 하기 때문이다. 시공간적으로 방대한 자료를 간략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정리한다는 게 쉬울 리 없다. 그렇기에 한 가지 표현에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할 때는 하나의 설로 압축하고자 욕심내지 않고 여러 문헌에 남아 있는 가설을 가능한 한 많이 소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 어원 하나하나가 나름의 설득력을 지니고 있어 당시의 상황을 배워나가는 재미가 있다.고르고 고른 다양한 관용어와 방대한 자료를 섭렵해 소화하기 쉽게 풀어낸 이야기를 읽다 보면 분명 영어 지식과 교양을 한꺼번에 얻었다는 충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해 책을 읽기 전에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다 읽은 후에는 인덱스 역할까지 하는 차례를 알차게 활용한다면 책 읽는 재미가 한층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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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한 걱정 (커버이미지)
    [인문]괜한 걱정
    • 조지 월턴 지음, 류재춘 옮김
    • 이다북스
    • 2018-09-21

    도서출판 이다에서 걱정 때문에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 《괜한 걱정》을 출간했다. 하면 쓸데없지만 안 하면 허전한 걱정. 하지만 그 때문에 늘 불안하고 두려운 이들이 적지 않다. 걱정이 앞서 하고 싶은 일도 하지 못한다. 걱정할수록 삶은 더 힘들어진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심리 치유서이다.하면 쓸데없고 안 하면 허전한 것 걱정을 없애는 것은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힘들다. 그러나 일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이 길을 알면 걷는 것은 그다지 힘들지 않다. 사전에는 걱정을 ‘어떤 일이 잘못될까 불안해하며 속을 태우는 것’, ‘지나치게 고민하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그렇다. 걱정은 고민이 많거나 심한 것이 아니라 잘못될 것을 미리 염려해 불안해하며 지나치게 고민하는 탓이다. 걱정이 어느 정도여야 병인지 따지기보다는 누구나 하는 걱정을 유독 지나치게 짊어지느냐를 따져야 한다. 걱정의 8할은 쓸데없다고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면 허전하고 더 불안해진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느라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은가?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한가? 걱정들에서 벗어나려고 애쓸수록 피곤하고 지치는가? 걱정한다고 걱정이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그만 걱정은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살고 싶은가? 걱정으로 힘겨운 이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문제는 막연하게 그리고 극단적으로 매달리고 애타하는 걱정 때문에 일어날 일들이다. 지나친 걱정은 자신을 지치게 한다. 누구나 걱정을 안고 살지만 모두가 걱정에 매달려 살지는 않는다. 걱정은 하지 않으면 허전하겠지만 할수록 쓸데없다. 더구나 걱정은 할수록 삶은 그만큼 더 힘들어질 뿐이다. 누구나 잘못한 과거를 후회하지만 그렇다고 그 때문에 앞날을 미리 후회하지 않는다. 더구나 어제 때문에 오늘 힘들지만, 내일은 어떤 새로운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불안해서 사소한 것 하나라도 마음을 놓지 못하지만, 걱정한다고 회복이 빨라지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을 애써 걱정하고, 그 걱정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조차 힘겨워하곤 한다. 나중에 돌아보면 결코 일어나지 않은 괜한 걱정 때문에 자신을 지치고 힘들게 하기도 한다. 남들은 괜찮다지만 불안해서 걱정만 앞서고, 끊임없이 걱정하고, 그 때문에 불안하고 두려운 이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 《괜한 걱정》.걱정을 덜어내는 마음의 습관들, 《괜한 걱정》《괜한 걱정》은 말한다. 걱정을 완전히 없애려 하지 말라고. 남의 걱정을 없애주려고 안달하지도 말라고. 그것은 걱정을 병으로 보는 탓이라고. 걱정은 병도, 혐오스러운 것도 아니다. 다만, 걱정이 많은 것이 문제다. 걱정은 누구나 하지만 모두가 걱정 때문에 힘든 것은 아니다. 걱정 자체를 들먹이기보다는 무엇을 걱정하는지 들여다보고 어떻게 다루느냐가 최선이다. 아울러 이 책은 걱정이 어떻게 우리 몸과 마음을 지치고 병들게 하는지 살펴보는 한편, 걱정을 덜어내는 마음의 습관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특히 불안과 신경증을 비롯해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지나친 불안과 의심, 두려움, 비합리적인 상상에서 비롯되며,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걱정부터 덜어내야 한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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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커버이미지)
    [인문]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 백상경제연구원 (지은이)
    • 스마트북스
    • 2022-02-24

    “아하! 아하!” 감탄사를 터트리게 만드는 인문학 콘서트인문학은 인류가 그려온 삶의 무늬를 담고 있다. 당장 성적을 올려주거나 돈이 되는 건 아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인류는 3차 산업혁명으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그 덕분에 우리는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이 생활의 일부가 되고 로봇이 인간의 고단한 일을 대신해주는 날도 머지않았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쌓여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력을 발휘할 때다.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통섭의 시대로 나가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인류가 그려온 삶의 무늬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어내다『교실밖 인문학 콘서트』는 서울시의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 8년의 성과물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함께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사업을 통해 시민과 청소년에게 삶의 본질적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왔다. ‘고인돌’은 8년간 10만 명 이상의 시민과 청소년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서울시의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로 성장했다. 이 책은 고인돌2.0의 400여 개 강좌 중에서 엄선한 10가지 토픽을 담았다.인문학 드림 콘서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인류의 기원부터 온택트 시대까지『교실밖 인문학 콘서트』는 인문학의 드림 콘서트라 할 수 있다. 인문학 입문자의 첫걸음이 무겁지 않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분야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의 글을 담았다. 신화·철학·문학에 이어 미술사·스토리텔링·영화·환경·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정수를 담으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풀어낸 이 책이 인문학에 대한 여러분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유럽 신화, 완전 첫걸음’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온 그리스 신화부터, 알게 모르게 향유해 온 북유럽 신화와 켈트 신화까지를 펼쳐 놓는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모르고 있던 그리스 신화에 대한 사실들과 <해리포터> 시리즈, <어벤져스> 시리즈의 바탕이 된 신화 이야기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2장 ‘살면서 갖고 싶은 다섯 가지’는 철학과 정치의 고전이라 여겨지는 다섯 권의 책을 기반으로 인간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전이 어째서 단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까지 울림을 주는 영향력을 갖는 것인지 깨닫게 된다. 3장 ‘철학하는 삶이란?’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이 실은 평범하게 지금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라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묻고, 답을 찾고, 다시 묻는 것이 필요한 까닭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화와 철학 다음에 오는 주제는 문학과 예술이다. 4장 ‘자아의 발견’은 고전 속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성장할 수 있는지 힌트를 준다. 5장 ‘원작과 함께 영화 읽기’는 문학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 다섯을 골라 문학과 영화의 차이, 닮은 점은 물론이고 각각의 이야기가 다루고 있는 가치와, 콘텐츠 재해석이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6장 ‘필환경 시대, 문학에서 길을 찾다’는 고도로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과, 새롭게 생겨난 고민들에 대해 논하고,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7장 ‘단박에 읽는 서양 미술사’는 단순히 시대 순서의 미술사가 아닌, 우리가 왜 미술사를 보아야 하는지, 작품만이 아니라 역사와 함께 볼 때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려준다.스토리를 다루는 8장 ‘이야기꾼 프로젝트’에서는 최근의 화두인 스토리텔링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이야기의 틀을 짜고 살을 채우는 방법을 알려줄 뿐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준다.다음으로 이어지는 토픽은 역사와 미래다. 9장 ‘역사 속 뉴노멀의 현장을 가다’는 길고 긴 인류의 역사 중에서도 뉴노멀, 즉 새로운 평범함이 탄생했던 시대와 공간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10장 ‘새로운 접촉문명, 온택트 시대’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온택트 시대의 확산과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가 새로운 시대 앞에 갖춰야 할 태도까지 조언한다.『교실밖 인문학 콘서트』는 고전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하는 주제들을 골라 담았다. 인문학은 인류가 그려온 삶의 무늬를 담고 있다. 당장 성적을 올려주거나 돈이 되는 건 아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이 책은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줄 것이다.∴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의 특장점 서울시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에서 엄선한 10가지 토픽!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의 400여 개 강좌 중에서도 가장 먼저 만나봐야 할 10가지를 골랐다.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한 주제들!인류 기원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까지, 고전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한 주제들을 담았다.내 삶의 무늬를 찾아갈 첫 번째 교양, 인문학 입문서!신화·철학·문학에 이어 미술사·스토리텔링·영화·환경·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맛보기이자 정수를 담은 이야기들 중에서 자신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분야는 무엇인지 알아볼 기회다.∴ 500자 서평“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교실밖 인문학 콘서트』『교실밖 인문학 콘서트』는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의 400여 개 강좌 중에서도 가장 먼저 만나봐야 할 열 가지를 골랐다. 신화·철학·문학에 이어 미술사·스토리텔링·영화·환경·인공지능 등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한 주제를 담았다.인류 기원에 대한 이야기이자 오늘날 영화·애니메이션·만화·게임 등 대중문화로 통하는 지름길이자 상상력의 원천인 ‘유럽 신화, 완전 첫걸음’, 내가 누구인지를 문학적으로 풀어낸 ‘자아의 발견과 문학’, 철학의 본질을 찾아가는 ‘철학하는 삶이란?’, 고전문학과 영화를 비교하는 ‘원작과 함께 영화 읽기’, 행복의 기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살면서 갖고 싶은 다섯 가지’, 예술 앞에 당당해지는방법을 알려주는 ‘단박에 읽는 서양미술사’,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새로운 접촉 문명, 온택트 시대’ 등이다.∴ 저자 소개지은이 백상경제연구원서울경제신문의 부설 연구기관으로 2002년 설립됐다.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인문과학 융합교육이 주력사업이다. 기업 대상의 교육과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 NIE(신문활용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는 백상경제연구원이 서울시교육청과 진행하고 있는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 돌아오다)’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고인돌2.0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10만여 명의 중 고등학생과 시민이 수강한 인기 강연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과 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www.beri.re.kr지은이 김윤아 _이야기공작소 ‘파수’의 대표이자 다양한 채널에서 영화 평론을 쓰는 영화학자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튜브 영화채널 씨네포커스TV에서 ‘myth&movies’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다.지은이 윤은주 _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름의 포용 정신’을 나누기 위해 대중강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철학자다. 숭실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숭실대학교 철학과 초빙교수 겸 인문그룹 ‘청포도’의 멘토다.지은이 김숙 _영화 이론과 실천에 관심이 많은 영화철학자다. 홍익대학교 미학과에서 석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전임연구원으로 일했고 〈영화제작소 장산곶매〉 다큐멘터리를 프로듀싱했다.지은이 한현숙 _환경, 차별과 차이 등 시대적 화두를 문학으로 이해하고 치유하며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는 인문학자다.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지은이 최은 _영화는 좋은 선생이자 인생에 주어진 선물이라고 믿는 영화평론가다. 중앙대학교에서 영화이론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영상문화연구소 필름포스의 대표로 기고와 방송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지은이 백지희 _미술은 세상과 동떨어진 독보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패러다임 안에서 해석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화가다. 대학교에서 철학과 미술을 전공했다. 무대미술감독, 갤러리스트, 화가로 활동하며 대학과 문화기관에서 인문학과 예술을 접목한 강의를 해오고 있다.지은이 김나정 _끊임없는 학구열로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작가 겸 문학비평가다.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 2007년 문학동네 신인상 비평, 201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중앙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지은이 김선아 _역사가 이 시대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인문학자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강의는 소통이고 서로의 변화다’라는 모토로 여러 대학교 및 공공도서관에서 강의하고 있다.지은이 이준정 _미래 첨단기술과 우리 삶의 변화를 대중에게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노력하는 과학자다. KAIST에서 재료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산업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 40건을 가지고 있으며, 과학기술진흥의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미래탐험연구소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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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 -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 백상경제연구원 (지은이)
    • 스마트북스
    • 2022-02-24

    다양한 학문은 왜 생겨났고, 어떻게 발전해왔을까?삶이 각박해지고 점점 더 기술문명의 지배를 받게 됨에 따라 인문학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답은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수학과 과학, 역사를 배우지만, 그런 학문들이 왜 생겨났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는 알기 힘든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수학’ 하면 어렵고 복잡한 계산식과 두툼한 문제집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수학은 논리적인 관계를 명쾌하게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고, 원리가 있는 학문인데 답을 구하고 성적을 올리는 데 급급해 그런 점들을 등한시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문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뿐만 아니라 새롭게 인류에게 그런 학문이 필요한 이유와, 좁게는 학생들이 그런 학문들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준다. 모든 학문이 최초에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겨났다는 사실을 알면, 어떤 것을 익히는 행동 자체도 중요하지만, 먼저 도달해야 하는 목표와 까닭을 생각해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정조가 재위 25년 동안 1,112건의 살인사건을 검토했다고?- 조선시대에도 원주율과 파이, 제곱근이 있었다고? - 소크라테스가 살아 있었다면 축구선수 호나우지뉴에게 들려줄 철학자의 한마디는?- 고대 로마의 카이사르가 게재한 악타 디우르나(Acta Diurna)가 오늘날 저널(journal)의 어원이라고? - 서평 쓰기로 언어실력의 두 마리 토끼 읽기, 쓰기를 잡을 수 있다고?- 경제적 위기에서 인류를 구한 식자재는?- 서울대 미술관의 건축가 렘 콜하스, 해체주의 건축이 뭐지?- 수학이 우주의 언어라고? - 인간의 문명을 발전시켜온 과학이 어떻게 태어나고 성장해왔을까?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인문학의 기본 교양에서 융합과 확장으로</B>『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는 서울시의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 8년의 성과물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함께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사업을 통해 시민과 청소년에게 삶의 본질적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왔다. ‘고인돌’은 8년간 10만 명 이상의 시민과 청소년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서울시의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로 성장했다. 이 책은 고인돌2.0의 400여 개 강좌 중에서 엄선한 8가지 토픽을 담았다.다채로운 인문학의 향연!오늘날의 세상이 있도록 해준 학문들, 살면서 갖게 되는 근원적 질문에 대한 해답『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는 다채로운 인문학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인문학을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하나씩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인문학 중에는 익히 알고 있는 것도 있고,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한 주제씩 읽어나가다 보면 세상이 복잡하고 빠르게 바뀌는 지금 왜 인문학이 더욱 주목받는지 알게 될 것이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조선을 보는 또 다른 창, 실용학문’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조선의 천문학에서 지리학·수학·생활백과·법의학에 이르기까지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발전한 다양한 학문들을 소개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정형화된 선조들의 삶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나 새롭고 흥미로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장 ‘세상을 바꾼 철학자의 한마디’는 철학사에 길이 남을 가장 중요한 철학자들 중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등 5명의 철학자가 남긴 명언이 의미하는 바를 소개하고 그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사고의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3장 ‘미디어 리터러시 & 실용 글쓰기’는 미디어가 어떻게 생겨났고 왜 필요한지 소개하고, 미디어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기술의 발전에 대해 살펴본 뒤 미디어와 소통의 기본이 되는 실용적인 글쓰기 법을 알려준다. 4장 ‘단박에 익히는 서평 쓰기’는 언어능력을 기르는 데 안성맞춤인 읽기와 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서평 쓰는 방법을 소개한다. 글쓰기 실력을 길러주는 것 외에 정보를 다루는 법까지 익히도록 해주는 서평 쓰기는 책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5장 ‘음식에 숨어 있는 경제학 원리’는 우리가 늘 접하는 소금, 설탕, 콩 등의 기원과 역사를 살펴보고 거기 담겨 있는 경제학 원리를 소개한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내용은 서양 건축사와 과학, 수학이다. 6장 ‘단박에 읽는 서양 근현대 건축사’는 서양의 근대와 현대 건축가들과 사조, 대표적인 건축물을 소개하고 거기 담긴 이념과 유행의 변화, 그 위에 코로나19 이후의 건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7장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 수학’은 자연수와 정수, 유리수 등 다양한 수의 발견에서 가장 단순한 계산법인 덧셈에서 기하학에 이르기까지 수학이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필연적으로 발전해온 역사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8장 ‘인간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학’은 천동설과 지동설, 만유인력의 법칙, 화학, 물리학 등을 통해 인간의 영역이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주제들을 담고 있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공감하고 생각의 틀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주제들은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성과를 거두는 데 필요하다기보다는 세상과 사회를 이해하고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의 특장점 서울시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에서 엄선한 8가지 토픽!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의 400여 개 강좌 중 엄선한 8가지 토픽을 담았다.실용적이고 알찬 주제들!하늘의 이치가 땅에 구현된다고 믿은 조선시대 실용학문 이야기에서 음식에 숨은 경제학 원리, 인간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학까지 막연하고 난해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손쉽게 자주 접하는 것들과 관련한 주제들을 담았다.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근원적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인문학 입문서!철학, 역사, 건축, 미디어, 경제학, 글쓰기, 수학,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읽어나가다 보면 평소 세상의 다양한 현상들에 대해 갖고 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찾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지은이 안나미 _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한문학자. EBS 작가를 거쳐 성균관대 초빙교수로 있다. 임진왜란 시기 한중 문학교류에 대한 연구로 성균관대 한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문학은 오래되어 낡은 이야기가 아니라 21세기 스토리 산업의 원천이라고 믿고 현대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지은이 이창후 _파란 옷만을 고집하며 ‘파깨비(파란도깨비)’ 혹은 ‘블루맨’으로 불리는 철학자. 서울대 철학과에서 학부 및 석ㆍ박사과정을 마쳤고 현재 성균관대 초빙교수로 철학과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 객원기자로 활동했으며, 영화와 소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철학의 맥을 짚어내는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지은이 장선화 _미디어 전문가. 미국 롱아일랜드대학에서 정보학 석사를 마친 후 연세대 문헌정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년 넘게 <서울경제신문> 기자로 일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청소년 인문 아카데미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의 기획자 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지은이 김나정 _작가 겸 문학비평가. 현재 고려대, 세종 사이버대에 출강하고 있다. 상명여대 교육학과,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하고, 문예창작으로 중앙대 대학원에서 석사,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쳤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 문학동네 신인상 비평,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했다.지은이 박정호 _명지대 특임교수. 연세대 경제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KAIST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KDI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 혁신클러스터학회 학술위원장, 남북경협 한동해포럼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지은이 정현정 _도시환경교육디자인연구소(C.E.E.D. Lab) 소장 겸 세명대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건국대 건축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프랑스 라빌레트 건축학교에서 DPLG(국립 프랑스건축사자격증)를 취득했으며 프랑스 국립 고등사회과학대학원에서 역사와 문명분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청소년 등을 고려한 건축에 힘쓰고 있으며,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공간 관련 사전기획 활동과 건축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지은이 장형진 _물리학과 수학을 통해 인간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철학적 물리학자. 서울대에서 입자물리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가톨릭대 등에 출강했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중고등학생, 시민들과 만나 과학의 기원과 인간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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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 고전 독서 -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커버이미지)
    [인문]교양 고전 독서 -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 노명우 지음
    • 2023-12-27

    한 번 사는 인생, 교양 있는 삶을 위해서점 주인이자 사회학자인 노명우와 함께 읽는 고전들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고전은 ‘언젠가 읽어야 할 책’이지만 아무래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다. 두려움이 앞서는 고전의 깊은 바닷속을 안내하기 위해 나선 가이드는 서점 주인이자 사회학자인 노명우다. 이 책 《교양 고전 독서》에서 노명우는 엄정한 학자의 기준으로 선택한 고전 열두 권을, 손님들에게 책을 골라주는 푸근한 서점 주인의 말투로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고전 리스트는 진부하지 않고 글을 읽는 재미도 확실하다.이 책은 개인적인 서평 모음집도, 두꺼운 고전들의 요약본도 아니다. 저자 노명우는 독자들이 고전을 직접 읽을 수 있도록, 본인의 완독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법을 제안하거나, 관련된 배경지식을 알려주거나, 책 속 핵심 키워드들을 귀띔해줄 뿐이다. 고전의 권위에 기죽지 말 것을 강조하는 성실한 가이드의 친절하고 흥미진진하고 위트 있는 조언을 따라가다보면 누구라도 고전을 스스로 펼쳐 들 용기가 생길 것이다. 이 책은 명확한 목표를 지향하는데, 바로 ‘교양’이다. 고전을 읽는 이유는 교양을 쌓기 위해서다. 노명우가 말하는 교양이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능동적 사유의 소재로 삼아 성찰을 거쳐 인식의 성장을 이룸으로써 지혜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교양인’이란 “강한 호기심”을 갖추고, “지식을 공공선을 위해 기꺼이 사용”하고, “세계의 다양성을 수용”할 줄 알며, “타인을 설득하는 역량”을 가지고 “선하지 않은 권력에 지속적인 비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어느 때보다 교양이 필요한 시대,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교양인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고전이라는 기준으로 최종 열두 권이 선택되었다.고전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니!고전 읽기에 도전할 용기를 주는 친절하고 실용적인 안내서너무도 유명하지만 먼 옛날에 쓰여서 지금의 독서 방법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고전일수록 노명우의 조언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기 위해서는 이 책이 현대적인 편집 과정이 없이 만들어진 것임을 염두에 두고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은 우선 넘기라는 식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는 트로이아 전쟁에 대한 서사시일 것이라고 오해했던 자신의 완독 실패담을 들려주면서, 《일리아스》를 ‘최종 영웅’을 선발하는 입장에서 읽어볼 것을 주문한다. 또한 이름부터 낯설기만 한 이븐 칼둔의 《무깟디마》를 읽어내는 데 필요한 이슬람 배경지식을 찬찬히 알려주기도 한다. 946쪽이나 되는 잠바티스타 비코의 《새로운 학문》에 관해서는 먼저 책의 구조를 분석하고, 앞과 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서를 권한다. 노명우는 자칫 방대한 문헌들 속에서 독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핵심을 관통하는 실마리를 슬쩍 던져놓는 것도 잊지 않는다.이어서, 말과 글, 문자와 영상의 시대를 아우르며 독자들에게 책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하는 고전들을 소개한다. 월터 옹의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는 ‘말의 세계’에서 문자의 출현으로 의식이 재구조화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자아의 내면화를 이끈 문자문화는 영상문화의 시대를 맞아 구술문화와 다시 만나는데, 이 역사는 텔레비전 시대의 문화풍경을 분석한 닐 포스트먼의 《죽도록 즐기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어진다. 《죽도록 즐기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인쇄문화가 융성했던 시기와 반지성주의가 창궐하게 된 시기를 대비하면서 교양의 의미를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홉스봄이 말한 “가장 별스럽고 끔찍한 한 세기”인 20세기의 거대한 역사와 구체적인 현실을 조망하는 고전들도 선택되었다. 영국의 산업화와 그 결과를 분석한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과, 정치와 산업 혁명을 잇는 민중의 문화 혁명을 모색하는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기나긴 혁명》이 그것이다. 노명우는 우선 폴라니와 윌리엄스가 살았던 20세기와 그들이 겪었던 경험들을 정리해준다. 아울러 각 책의 핵심 개념을 설명하면서, 시장경제 시스템에 내몰린 보통 사람들의 역사를 2020년대 한국 사회와 연결시킨다.후반부에 가서는, 개인의 사고와 감정을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하는 세 권의 책이 나온다. 고든 올포트의 《편견》에서 노명우는 ‘병렬독서’를 제시한다. 2차대전 나치 협력자를 다룬 두 책 을 병렬해서 읽으며 편견의 일상성과 평범성이 가져오는 사회적 파장을 살펴본다. 시대의 사회적 맥락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의 양상에 현미경을 들이댄 에바 일루즈의 《사랑은 왜 아픈가》에서는 노래가사, 리얼리티 프로그램, 클럽 문화 등 한국 대중문화를 예로 들며 일루즈의 주장을 한국 사회에 적용해본다. 19세기를 지배한 허영심의 기원을 찾는 르네 지라르의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은 문학비평서이지만 노명우는 사회학적으로 읽는다. 독자들로 하여금 욕망의 재생산 메커니즘에 주목하고 속물적 욕망에서 벗어나는 법을 고민하게 한다. 그가 이 책을 21세기형 수신서修身書로 추천하는 이유다.이 고전 여행의 마지막 여정은 1,092쪽에 달하는 게오르크 짐멜의 《돈의 철학》이다. 노명우는 인간 상호작용의 매개가 되는 돈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특성을 분석하는 이 방대한 저작의 핵심구조를 독자들에게 이해시키면서, ‘문화의 비극’이라는 19세기에 대한 짐멜의 진단이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 맞닿아 있음을 상기시킨다. 마지막 장과 연장선상에 있는 에필로그에서는 노명우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그는 이미 선진국이 된 한국에서 부는 어느 방향을 향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며 ‘페어뫼겐’이라는 개념을 끌어들인다. 축적된 힘이자 능력인 ‘페어뫼겐’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 결국 우리가 다시 마주하는 것은 보편적인 교양의 필요성이다. 그러므로 노명우는 이렇게 선언한다. “우리는 계속 읽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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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으로 읽는 기독교 - 기독교를 바로 알기 위한 12개의 인문학적 통찰 (커버이미지)
    [인문]교양으로 읽는 기독교 - 기독교를 바로 알기 위한 12개의 인문학적 통찰
    • 손석춘 지음
    • 시대의창
    • 2017-12-07

    가장 거대한 종교이자 서구 문명의 뿌리, 기독교에 대한 인문학적 여행 *기독교는 현재 세계에서 신도 수가 가장 많은 종교일 뿐 아니라, 서양 문명의 젖줄이며, 유럽 근대 문명의 뿌리이다. 이 책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기독교의 뿌리를 시작으로 예수와 기독교를 찾아간다. 신, 예수, 베드로와 바울, 기독교 박해, 십자군 전쟁, 교회 개혁, 성경 등 12개 주제를 놓고 기독교를 톺아본다. 또한 기독교, 그리스도교, 가톨릭, 개신교의 차이, 종교가 명분이었던 십자군 전쟁의 본질, 제국주의 침략의 앞잡이처럼 비쳤던 선교사의 역할 등 각 장에 있는 다양한 질문은, 어떤 종교를 가진 사람이건 기독교를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때로는 잘 쓰인 역사책 같고, 때로는 정말 쉬운 종교학 입문서 같은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저자 손석춘의 통찰이 엮어낸 인문학적 간증이기도 하다. 종교의 본질이 궁금하거나 서구 문명과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입문서로서 깊은 성찰의 물꼬를 터줄 것이다. 기독교에 대한 오해, 편견, 그리고 진실과 상식 *‘종교는 운명’이라는 말처럼 종교, 그리고 기독교는 궁극적이고 거룩한 실재로서의 ‘신’을 찾는 데서 출발했다. 유대교는 ‘야훼Yahweh’를 믿고, 기독교는 ‘갓God’을 믿고, 이슬람교는 ‘알라Allah’를 믿는다. 야훼, 갓, 알라, 하나님은 같은 말이고, 이 세 종교는 뿌리가 같다. 기독교는 다시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로 나뉜다. 오늘날에는 교파가 더 많이 있지만, 이는 성경 해석과 예수와 기독교를 이해하는 깊이와 넓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믿는 기독교가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한다. 교회에 다니지 않더라도 기독교를 ‘개독교’로 이해하거나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부르대는 사람들의 종교로만 이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금발에 푸른 눈의 예수도 잘못된 이미지다. 그래서 기억해야 할 것은, 저자가 말했듯이 예수 가르침의 고갱이는 사랑이고 자비라는 것이다. 예수는 전염병에 걸린 사람, 몸을 파는 여성처럼 천시당하고 경멸받은 사람은 물론, 세금을 거두어 가는 세리처럼 백성의 원성을 산 사람들의 손도 잡아주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라고 당부한 예수는 ‘신’으로 모셔지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렇다면 부활한 예수는 어디 있을까? 부활한 예수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인문학적 여행 *성만찬의 유례, 침례의 기원, 하늘나라에 대한 정의, 590년 최초로 ‘교황’ 칭호를 쓰기 시작한 일 등 기독교의 의식적인 면뿐만 아니라, 영지주의, 마르키온주의 사벨리우스주의,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는 아리우스파, 마리아의 신성을 부정하는 네리토리우스파를 거쳐 기독교 교리가 확립되기까지, 이 책은 한 권의 종교학 입문서를 읽는 듯하다. 그뿐만 아니라 박해받던 기독교가 국교로 자리 잡고, 니케아 공의회를 거쳐 모두가 동의하는 기독교 교리를 확립한 다음 종교 전쟁을 거치고 교회 개혁을 통해 현재의 모습이 형성되기까지의 과정은 한 권의 잘 쓰인 역사책을 읽는 듯하다. 이 밖에도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동방박사는 조로아스터교 성직자라는 것, 구약과 신약을 함께 ‘성경’이라고 부른 것은 4세기 후반이라는 것, 교회 개혁가 루터를 비판했던 뮌처에 대한 이야기 등을 읽노라면 책 곳곳에서 빛나는 저자의 통찰력에 감탄할 것이다.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회중교, 퀘이커교 등 크리스천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교파, 방언에 대한 여러 학설, 한 뿌리에서 나온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를 비교한 설명은 어느 책보다도 쉽고 탁월하다. 기독교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이 필요한 독자, 작은 떨림으로 믿음이 흔들리는 기독교인, 부활한 예수의 흔적을 찾고자 하는 크리스천, 2014년 현재 보잘것없고 어려움에 처해 고통받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 이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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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으로 읽는 세계 7대 종교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7개 종교 탐험 (커버이미지)
    [인문]교양으로 읽는 세계 7대 종교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7개 종교 탐험
    • 질 캐럴 (지은이), 성세희 (옮긴이)
    • 시그마북스
    • 2022-02-24

    종교철학자가 탐구한 세계 7대 종교의 모든 것!종교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 21세기 국제분쟁의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종교’라는 것을 생각하면, 종교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종교는 인류 역사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을 끊임없이 탐구해온 원동력이었다. 또한 종교는 단순히 삶에 대한 질문을 넘어 인류 문화 곳곳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종교가 있었기에 예술, 건축, 문학, 철학 등이 더없이 훌륭하고 의미 있게 발달했다. 세계의 위대한 종교를 알아보는 것은 그저 힌두교와 불교의 차이, 혹은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어떻게 한 갈래에서 나왔는지 알아보는 것을 넘어 전 인류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길이기도 하다.종교를 철학도 역사도 아닌 것으로 만드는 것은 어떤 ‘신성한 것’이다. 각 종교는 신성하다고 여겨지는 가장 궁극적인 존재 혹은 최고의 가치를 진리 또는 힘으로 간주한다. 그 궁극적인 존재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서 ‘하나님’의 모습으로, 힌두교에서는 여러 신의 모습으로, 아니면 도교처럼 근본적인 힘 또는 에너지, 혹은 불교와 힌두교처럼 깨달음과 열반과 같은 의식의 상태로 나타난다. 이 책은 이러한 ‘신성한 것’을 각 종교에서 어떻게 설명하고, 접하고, 실천하는지 설명한다. 이 책의 저자인 질 캐럴은 미국 휴스턴 라이스대학교에서 종교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30년간 대학과 지역사회에서 세계 종교들을 가르쳐왔다. 또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종교적 다양성도 교육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조직화되었으며 신도수가 많은 기준으로 7개 종교를 정리했다. 그리고 각 종교의 핵심적인 역사, 개념, 인물, 활동, 경전을 살펴보며 가장 궁금해할만 한 질문들에 답하고 관련 정보들을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종교들의 QnA 설명서!이 책에서 다루는 종교는 총 7개다. 발생 시기 순서대로 힌두교, 유대교, 도교,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시크교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다룬다. 7개 종교들은 역사적으로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각 종교들을 연결하는 요소들이 어떤 기원을 가지고 있는지, 공유하는 사상과 개념이 무엇이며, 어떻게 각 종교마다 변화했는지 더듬어 간다. 『교양으로 읽는 세계 7대 종교』는 종교가 무엇인지 궁금하지만 아무것도 모를 때, 각 종교의 대표적이고 전통적인 형태들을 소개하는 수준에서 다루기 때문에 초보자가 읽기에 적합하다. 단순히 종교 백과사전이 아닌 무한한 바다를 탐험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첫 장부터 끝까지 읽거나, 또는 흥미를 느끼는 순서대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7개 종교 목차는 연대기 순이며 가장 오래된 것부터 가장 최근의 순으로 배열되었는데, 처음부터 읽으면 종교의 역사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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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식의 지주들 (커버이미지)
    [인문]구식의 지주들
    •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지음, 허선화 옮김
    • 달섬
    • 2024-02-19

    고골은 페테르부르크에서 1832-34년 사이에 쓴 중편 네 개를 묶어 1835년에 『미르고르드』라는 선집을 출간했다. 이 선집에는 「구식의 지주들」, 「비이」, 「타라스 불바」, 「이반 이바노비치와 이반 니키포로비치가 싸운 이야기」가 실렸다. 『구식의 지주들』에는 『미르고르드』에서 「타라스 불바」를 제외한 세 편의 작품을 포함시켰다. 『미르고르드』는 고골의 첫 작품집인 『지칸카 근교 야화』의 연속편으로 간주되었다. 두 작품 모두 고골의 고향인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배경으로 우크라이나의 생활상과 민속, 특히 카자크인들의 정서와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지칸카 근교의 야화』가 우크라이나의 민간설화를 바탕으로 우스꽝스럽고도 기괴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면, 『미르고로드』에는 현실의 사소한 것들이 인간을 재앙으로 몰아넣는 절망적인 분위기가 지배한다. 「구식의 지주들」 서 플리헤리야 이바노브나는 집을 나갔던 고양이가 돌아왔다가 숲으로 도망가자 그것을 자신의 죽음에 대한 예고라고 받아들인다. 실제로 그녀는 자신의 믿음대로 세상을 떠나고 의지할 데 없이 남겨진 아파나시 이바노비치의 삶은 완전히 파괴된다. 그러나 고양이가 불러들인 악한 힘은 노부부를 갈라놓을지언정 그들의 사랑까지 꺼지게 하지는 못한다. 이 목가적이고 시적인 작품은 인간성과 사랑에 대한 고골의 믿음을 보여준다. 「비이」는 아름다움 속에 있는 악이라는 수수께끼같은 주제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다. 고딕 소설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고골의 금욕주의적 이상과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는 당대의 영적인 현실에 경고를 보낸다. 「이반 이바노비치와 이반 니키포로비치가 싸운 이야기」는 “여러분, 이 세상에 산다는 것은 지루하군요”라는 유명한 구절로 끝난다. 희극적이면서도 서글픈 두 친구의 불화에 관한 이야기로 인류에 대한 풍자로까지 읽힐 수 있는 작품이다.『지칸카 근교의 야화』에서 낭만주의적인 성향을 보였던 고골은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완전히 사실주의적인 재능을 꽃피운다. 이 작품을 높이 평가하면서 비평가 벨린스키는 고골을 ‘현실적인 삶의 시인’이라고 불렀다. 그는 ‘고골은 삶 속의 모든 아름다운 것, 인간적인 것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그 추함도 감추지 않는다. 그는 마지막까지 삶에 충실하다.’고 썼다. 고골의 유머 역시 삶에 대한 충실함에서 비롯된다. 그의 유머는 ‘보잘것없음을 눈감아주지 않고, 추함을 꾸며주지도 않는다. 이 보잘것없음을 묘사하면서 그는 그것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고골의 모든 중편은 ‘처음에는 우습지만 나중에는 서글프다.’ 미르고로드는 우습고도 서글픈 세계의 축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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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국어 문법 첫걸음 : 난생 처음 시작하는 국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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